휠락투어버스 타고 전주한옥마을에서 추억 하나~*^^* > 이용후기

6월 14일 친구 부부랑 전주 한옥마을에 다녀왔어요~~
처음에는 연차까지 쓰면서 괜히 신청했었나...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는데....
버스를 타는 순간부터 괜스레 소풍 가는 것처럼 설레면서 우리가 언제 이렇게 운전도 안 하고 이렇게 편하게 가겠어....라는
생각에 밖에 풍경을 보면서 금방 기분이 좋아졌어요~
그리고 잠깐의 시간 동안 정안 휴게소에 들려서 그 유명한 소떡소떡도 맛보고
곧바로 또 출발해서 드디어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했어요~
전주시가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해 준 원동력이며 인근 구도심 일대가 역사 문화벨트로 묶여 같이 발전하고 있는
전주 한옥마을답게 조용한 골목길과 고즈넉한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대여하는 곳도 곳곳에 있고, 평일인데도 한복을 입은 학생들과 관광객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..
 전주하면 전주비빔밥이지~~라는 남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지나는 길에 있는 ‘고궁수라간’이라는 곳에서
전주 한옥마을에만 있다는 전주황포묵무침과 전주 육회비빔밥, 그리고 파전과 막걸리 등을 주문해서 신나게 맛보고
골목 따라 걷다가 소규모 예술인들이 활동하는 다양한 공방들 중 캐리커쳐 할인 5,000원이라는 문구에 혹~해서
들어간 곳에서 5분 정도~가만히 앉아있었는데 어느새 파스텔 색으로 이쁘게 칠한 그림이 놀랍게도 진짜 5분 정도에 완성~
금액은 1인 15,000원인데 부부가 같이니까 30,000원에 파스텔로 색을 칠하는 거라 번질 수도 있어 액자까지 하니 40,000원이라는
거금이 깨지기는 했지만 바쁜 일상 속, 주중에 모처럼 느껴보는 여유로움과 함께 오늘 여행에서는 이 그림이 가장 기억이 남을 것 같다.
신랑은 카톡 프로필도 이 그림으로~~ㅎㅎ